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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매거진

사진은 찍으면서 배우는 거니까요.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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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찍으면서 배우는 거니까요.

By 인혁 에디터


“그날 배운 건 그날 바로 실습해요.” 이론과 실습의 적절한 비율. 수강생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레코더즈 아카데미의 장점 중 하나다. 


아카데미에선 사진을 찍기만 하지 않는다. 직접 사진에 찍혀보기도 한다. 인터넷 덕분에 무엇을 배우는 건 정말 쉬워졌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오늘은 지난겨울부터 시작한 아카데미의 첫 수료생들이 함께 반별 단체사진을 찍는 날이다. 반년의 시간 동안 무엇을 찍고, 또 무엇을 남겼을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초급반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승진: 안녕하세요, 화목 초급 저녁반 수강 중인 이승진이라고 합니다


🐦민서: 안녕하세요! 저는 레코더즈 아카데미 수강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온 민서라고 합니다. 현재 초급반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Q: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승진: 군 복무 중 나의 전공이 과연 나의 비전과 맞는 방향인지 고민한 적이 있어요. 그러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슨 일이든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건 어렵고 고된 일인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해야 그런 과정조차도 버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군 전역 후 사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지만 전공이 완전히 다른 방향이라 사진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되었어요.


🐦민서: 사진관에서 일하면서 인물사진을 조금 더 배워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레코더즈 아카데미 오픈 소식을 듣게 되었고, 뭐든지 ‘해보고 싶을 때 빨리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퇴사를 준비하고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어떤 것이든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생각날 때, 할 수 있을 때 바로 해야 됩니다! 그럼 즐거움이 두 배가 되더라고요!



Q: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승진: 실습이 많은 수업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을 다양한 방면과 관점에서 분석하고 담아내며, 이에 대한 피드백이 확실한 점이 좋았어요. 


🐦민서: 사진의 기초는 네이버나 유튜브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는 내용이지만 레코더즈 아카데미는 수강생들끼리 배운 내용을 바로 실습해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고, 보완하는 방식으로 사진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Q: 아카데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요? 


🐳승진: 광각렌즈의 활용이 기억에 남아요. 저는 필름 카메라 한 대 들고 모르는 곳을 돌아다니며 아마도 다른 사람도 갈 일이 별로 없거나, 그저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고 넘어가는 장소들을 자주 찍어요. 


그런 만큼 광각렌즈는 저에게 그저 그런 장소들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에 불과했는데 광각렌즈를 인물 사진에 적용, 활용하여 나온 결과물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민서: 수동모드(M 모드), 수동 초점(MF)을 배우게 되었을 때가 가장 즐거웠고 기억에 남아요! 수동모드로 아웃 포커싱 한 사진을 보니 너무 즐겁고 뿌듯했어요!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승진: 제가 사진에 관심 갖게 된 건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이자 포토그래퍼인 에디 슬리먼의 영향이 커요. 본인이 디렉팅 하는 브랜드의 캠페인은 대부분 본인이 직접 사진을 찍을뿐더러, 직접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 내가 본 적 없는 사람들의 특징을 잡아 발굴해낸 사진을 업로드해요. 


최종적으로는 저도 이런 포토그래퍼가 되어 사람들의 발굴되지 않은 영역을 꺼내 기록해 주고 싶어요. 내가 모르던 나의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은 꽤 즐거우니까요.


🐦민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서, 내가 하는 분야에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늘 친근하게 잘 가르쳐주시는 원장님 감사합니다 : )



중급반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예나: 월수 중급 2반 막내 김예나입니다·͜·♡


🍅현정: 안녕하세요, 2월부터 성결 쌤에게 수업을 듣는 현재는 중급 2반을 다니고 있는 고현정입니다 :)


Q: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예나: 사진관의 인위적인, 나답지 않게 보정해 주는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무작정 집에 있는 카메라로 셀프 증명사진을 찍어봤어요. 그러다 더 좋은 카메라로, 제대로 된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서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대학 졸업하면 하고 싶은 버킷 리스트에 사진 학원 다니기를 넣어 놨었어요. 그러던 중에 시현하다 아카데미가 생긴 걸 보고 바로 등록하게 됐어요!


🍅현정: 다니던 회사를 퇴사한 후,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한 흑백사진관에서 사진을 찍게 됐어요. 그러다 문득 제가 사는 지역에는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는 사진관이 없고 말 그대로 할아버지, 아빠 세대 분들이 하시는 오래된 사진관만 있어서 ‘내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마침 시현하다에서 아카데미를 오픈하기에 바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예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내 취향과 내 방식을 병행하면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대화하는 시간도 많아서 각자 찍고 싶은 사진, 좋아하는 사진을 얘기하고, 서로의 모델이 되어주고 서로의 사진을 공유하면서 소통하는 것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현정: 정말 기초부터 가르쳐 주셔서 수업과 테크닉을 따라가는데 어려움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같은 반 수강생분들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각자 사진에 대한 욕심과 함께 결과물을 이루어 가는 과정이 뜻깊고 즐거워서 학원 가는 날이 기대될 정도입니다 :)


Q: 아카데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요? 


🍍예나: 서로 모델이 되어 주기 위해 처음으로 마스크를 벗었을 때! 어색하면서도 웃긴 상황이 재밌었고 마스크를 벗고 촬영하기 시작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현정: 조명 수업을 듣고 난 이후 어느 정도 사진에 대한 큰 단계를 넘은 것 같고, 또 그러면서 저는 스튜디오 촬영을 좀 더 좋아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예나: 제가 찍은 사진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진을 봐도 "어? 이거 예나 사진이네" 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개성 있는, 내 사진 자체를 브랜드화 시킬 수 있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요.


🍅현정: 우선 학원을 수료하고 (실력을 쌓은 뒤 기회가 된다면) 시현하다의 기록가가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두 번째는 이 외에도 제가 원하는 분야를 찾아 다양한 사진을 찍어보고 싶습니다-!



고급반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란경안녕하세요 현재 레코더즈 아카데미 고급 2반을 마무리하고 있는 김란경입니다. 


🥑 주연: 안녕하세요. 토요 고급 2반 수강생 정주연입니다.


Q: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란경저는 회화를 많이 다루는 미대에서 유독 사진 매체에 더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무작정 카메라를 사서 인물 사진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경, 일상의 순간 등 이미지로 남기고 싶은 모든 것을 기록했는데, 스스로 사진을 할 때 행복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그러나 기술적으로 부족한 면들이 있었고, 마침 레코더즈 아카데미 오픈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오랫동안 시현하다라는 브랜드를 알고 좋아했기에 아카데미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과 발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오픈하자마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 주연: 아카데미가 오픈하자마자 초급반부터 시작하였는데, 처음엔 가볍게 사진 찍는 취미를 발전시켜보자는 생각이었어요. 배울수록 관심이 커지고, 사진 분야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도 갖게 되어 고급반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Q: 수업을 들으면서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요? 


🎨 란경그룹 수업이지만 1:1로 디테일한 피드백을 해주시는 선생님이요. 많으면 한 반에 8명의 수강생이 있는데 한 사람씩 수업을 이해했는지 잡아 주시고, 카메라와 장비,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모르는 점들을 바로바로 질문할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아무것도 몰랐던 초급반 시절부터 지금까지 매주 새로운 것을 공부할 수 있었던 건, 작은 궁금증 하나하나 알려주신 원장 님의 노고이지 않을까.. 감사합니다 :)


🥑 주연: 아카데미 내에 스튜디오와 사진 촬영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있어 직접 손으로 익히면서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배운 걸 바로 실습하고, 피드백 받으며 수강생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도 즐거웠습니다.


Q: 아카데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요? 


🎨 란경인체 해부학 특강이요! 미대 입시할 때 인체 공부를 열심히 했던 추억이 생각났고, 오랜만에 인체 구조와 근육 공부를 하니까 재밌었어요. 어려울 수 있는데, 인물사진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점이 신체를 잘 아는 것부터라고 생각해요. 어떤 움직임을 줘야 포즈를 취할 수 있는지 근육과 뼈를 알아야 쉽더라고요. 


🥑 주연: 사진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때마다 "이 사진을 어떻게, 왜 찍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을 항상 주셨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고려하는 점이 굉장히 많은데, 그중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담기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운 게 기억에 남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해요.


🎨 란경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진가가 되고 싶어요. 한 달, 일 년, 십 년 뒤에 어떤 이야기들이 제 사진으로 기록이 될지 기대돼요. 무한한 상상을 즐기면서 도전하는 란경 사진가가 되겠죠?


🥑 주연: 어느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꾸준히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온 기간이 길지 않아서 우선 많이 찍고 내 사진(사진만 보고 작가를 알 수 있는 사진)을 만드는 것이 목표인 것 같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에는 항상 부담이 따른다. 국내 최초의 인물 사진 촬영 및 보정 학원으로 출발한 레코더즈 아카데미도 그랬다. 


지난겨울부터 올해 여름까지. 지난 반년은 ‘최초’라는 의문에 해답을 내리는 시간이자, 수강생들이 가지고 있었던 고민들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레코더즈 아카데미의 더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 조만간 아카데미의 지난 시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갤러리도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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