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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기록가는 쉴 때 뭐 하나요?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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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기록가는 쉴 때 뭐 하나요? 

By 진솔 기록가


세 번째 칸에서 네 번째 칸 기록가로. 홍대점에서 본점으로. 진솔 기록가의 이번 여름은 많은 것들이 변했던 계절이다. 그렇지만 하루는 여전하다. 달라진 것은 없다. 변함없이 카메라를 잡고, 매일 다른 촬영자들의 기록을 담는다. 


‘기록을 담는다’는 말에는 많은 것들이 압축되어 있다. 촬영 컨셉을 정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신중하게 셔터를 누르기까지의 모든 일이 들어있다. 그리고 이 일은 시현하다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계속된다. 휴무를 맞이한 진솔 기록가가 동료 기록가들의 기록을 담아주기로 했다. 





안녕하세요, 진솔 기록가입니다-! 오늘은 지난 매거진에서 소개했던 필름 카메라에 이어, 저의 또 다른 취미를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가끔 휴무에 짬을 내서 실내 스튜디오를 렌탈해 사진을 찍곤 하는데요. 몇 년 전부터 소중한 친구들, 부모님을 몇 번 기록해 주다가 요즘엔 함께 일하는 기록가들을 담아 주고 있어요.



필름 카메라의 우연한 매력과는 또 다르게, 디지털 카메라로 진행하는 스튜디오 촬영은 사전에 원하는 컨셉을 함께 기획하고 디테일하게 구상해서 촬영한다는 매력이 있어요.


오늘은 실내 촬영을 하면서 느낀 재미와 장점, 그리고 몇 가지 촬영 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일단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건 명확한 컨셉 정하기!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을 어떻게 담고 싶은지 컨셉을 정해야 그에 따른 촬영자의 의상, 메이크업 등을 디테일하게 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분위기와 어울리는 스튜디오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해요!



두 번째는 내가 원하는 촬영과 어울리는 스튜디오 대관입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곳을 활용할 것인지, 자연광 없이 조명을 활용한 촬영을 할지 정합니다.


자연광 스튜디오를 선택했다면 당연히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날씨예요. 같은 빛이라도 이른 오전이나, 해 질 녘의 빛과 한낮의 빛은 또 다르니 시간대를 잘 정하는 것도 중요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부드러운 해 질 녘의 빛을 좋아해서, 해당 스튜디오에 문의해 각 룸에 따라 빛이 잘 들어오는 시간대를 물어보고 방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조명을 활용한 스튜디오를 렌탈 할 때는 대여가 가능한 조명이나 액세사리, 의자, 천 등의 소품을 확인해 미리 대여를 문의하고 추가로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하면 급하지 않고 여유롭게 촬영할 수 있어요.

 

렌탈 시간 또한 몇 가지 컨셉으로 촬영할지, 옷을 갈아입는 시간이 필요한지, 촬영 소품 등을 정리하고 나가는 시간까지 계산해서 너무 빠듯하지 않게 정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한 촬영 내에 다양한 컨셉이 있다면 그 안에서 시간 분배를 잘해서 내가 생각한 컷들을 충분히 뽑아내면 더더욱 좋습니다.



이렇듯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내가 계획한 대로 진행해 보고 원하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의 뿌듯함을 여러분도 느껴봤으면 좋겠어요:-) 


참, 최근 인영 기록가님과 빈티지 스튜디오를 렌탈해 화보처럼 촬영한 사진도 보정 중에 있는데 곧 공개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





 

즉흥적인 매력의 필름 카메라와 달리, 스튜디오 촬영의 매력은 철저히 짜인 계획성에서 나온다. 컨셉부터 조명, 구도까지 완벽하게 계산된 이 공간은 기록가만의 공간이 아니다. 누구나 이 공간의 주인이 될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자신의 기록을 직접 남겨보는 건 어떨까. 텅 빈 캔버스처럼 채워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새로운 기록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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