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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매거진

우리 모두는 아름다워요, 뷰티풀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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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아름다워요, 뷰티풀 

By 인혁 에디터


‘바라보다’의 View와 ‘아름답다’의 Beautiful을 더한 ‘뷰티풀 (Viewtiful). 뷰 파인더로 바라본 우리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의미가 담긴 뷰티풀은 시현하다 프리미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촬영 군이에요. 


뷰티풀은 보편적인 미의 기준에서 벗어나,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에 집중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오늘 매거진에서는 뷰티풀 촬영을 통해 만나본, 시니어 모델 선애 님의 특별한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선애이고 나이는 61세입니다. 지금은 대구에서 시니어 모델을 3년 동안 하고 있어요. 


시현하다에서 촬영을 하게 된 계기는 저희 딸 덕분이었어요. ‘엄마가 이제 시니어 모델도 하니까 자기의 색을 담아서 표현해 주는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하면서 시현하다를 추천하더라고요. 처음에는 증명사진은 찍어봤어도, 이렇게 표정을 담아서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본 경험이 없어서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할수록 좀 재밌고 좋더라고요. 




시니어 모델을 하기 전에는 플루트 연주를 했어요.  


중3 때부터 플루트를 시작해서 고등학교 3년 동안 레슨을 받고 연습하면서, 대학도 전공하게 됐어요. 대학교 때부터 옷을 엄청 좋아하고 예쁘게 입고, 친구들과는 패션 스타일이 많이 달랐던 것 같아요. 예전 사진을 보면 나를 나타내기를 좋아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름대로 컨셉을 항상 맞춰서 옷을 입고 다녔어요. 아마 플루트를 전공하지 않았다면 패션 쪽을 하지 않았을까 할 정도로. 



패션모델은 항상 음악과 함께 하잖아요. 그래서 워킹할 때마다 음악을 들으면, 다시 예전에 제가 플루트를 연주할 때처럼 제 마음속 깊이 숨어있는 나를 세우는 그런 힘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매일매일 꾸준하게 하루에 1시간 정도 워킹을 연습하고 있어요. 무대 위에 많은 모델들이 있지만, 워킹할 때는 나 혼자 스포트라이트를 받잖아요. 마치 혼자 독주를 하는 것처럼. 그러면 그때 그동안 긴장되고 그랬던 것들이 ‘이 순간을 위해 내가 매일매일 연습했구나’ 하면서 흥분돼요. 



이 일로 손해 보는 건 더 건강해지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 같이 수업을 했던 멤버가 8명이 있었거든요. 보면 취미로 막연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냥 건강을 위해 오는 사람도 있고. 시작했을 때 입장이 다르다고 그래야 하나? 다른 사람들은 그냥 취미의 연장선으로 계속하는 것 같고, 저는 취미이자 앞으로 제가 이 분야의 최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달랐던 것 같아요. 가르쳐주는 강사님보다 더 멋지게 워킹을 하고 싶다는 게 목표였어요. 



본인이 좋고, 잘 맞는다면 의심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매일매일 노력하면 저절로 재밌어지더라고요. 저는 이 일을 해서 손해 보는 건 더 건강해지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지금도 매일 만보씩 걸어요. 하루라도 안 하면 숙제를 안 한 느낌? 밤 9시, 10시쯤 되면 항상 나가요. 나가서 조금이라도 걷고 와야지 비로소 제 하루 일과가 마무리되는 것 같아요. 스스로 항상 칭찬해 주고, 파이팅 해주고. 제가 지치지 않을 수 있던 건 제가 제 자신에게 응원해 줬던 덕분인 것 같아요. 



나니까, 당연하지. 


어릴 때부터 부모님한테 칭찬을 많이 받고 자랐어요. 그래서 ‘난 항상 잘할 수 있다, 최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뭐든지 제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했고, 항상 그 분야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어요. ‘난 누구보다도 잘할 수 있고, 잘한다’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서요. 제가 오디션을 갔을 때 강사들이 ‘멋있다, 지적할 게 없다’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런 말을 들었을 때도 ‘나니까.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당연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에서도 계속 워킹을 해요. 화장실에 카메라처럼 스티커를 붙여놓고, 스티커를 카메라라고 생각하면서 끝까지 시선처리를 하면서 연습을 해요. 하루하루 내가 자신감 있게 달라지는 모습이 그게 어떤 힘이 아닐까 싶어요. 


내가 뭐 하고 싶어서 한다, 이런 의식이 없어요. 어느 날 보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숨 쉬듯이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지금 당장 무대에 가서도 누구든 손을 내밀면서 워킹 한 번 하자고 하면 할 수 있어요. ‘난 할 수 있어.’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두려움을 없애고 싶어서 항상 준비하고 살아요. 제가 그런 걸 좀 즐기는 것 같아요. 



제 버킷리스트는 패션쇼에 서는 거예요. 


모델로서 제가 최고로 이루고 싶은 꿈은 샤넬 패션쇼 무대에 서는 거예요. 거기를 가려면 서울 패션 위크에 먼저 한 번 서 보고 싶어요. 준비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니까, 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무대에 서고 싶어요. 아무리 잘하고 싶어도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면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매일 열심히 건강 관리를 해요. 지금은 사람들이 저를 못 알아보지만, 언젠가 저를 알아볼 때. 그때를 위해 지금 하루하루 재밌게 생활하는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버킷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딸이 두 명이 있는데 큰 딸은 결혼을 했고 둘째 딸은 내년에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게 제 꿈인 것 같아요. 





평소 내가 바라보던 거울 속의 익숙한 모습이 아닌, 더 가까이 다가가 나의 아름다움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뷰티풀. 사진 한 장을 통해 나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의미 깊었던 이번 촬영이었어요. 


오늘 만난 선애 님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사진에도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 믿어요. 시현하다에서 여러분의 특별한 이야기를 발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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