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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하다 1000인전 <0001-1000>



2018. 06. 15 - 2018. 07. 15
압구정 캐논 갤러리 B1/ 서울특별시 선릉로 829 B1



증명사진은 제한된 규정에서 피사체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끌어내야하는

가장 어려운 사진작업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렵다고 느껴지는 증명사진은 저급 사진 취급만 받아왔고,

대중의 초상을 찍는 사진관은 사진찍는 공장으로 표현되어왔습니다.


"최소한에서 최대한으로" 가 저의 좌우명입니다. 넉넉하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항상 주어진 것 속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내며 행복을 찾아가는 상황을 즐겨했습니다.

정해진 규정 속에서 인물의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낼 사진은 증명사진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사진관 대표이자 포토그래퍼로서,

사진이 대중을 위한 사진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있습니다.


이제껏 증명사진이 소비되는 방식은 누군가를 "증명"할 사진이아닌

제출용 사진으로서 보여주기 창피한 사진으로만 남아왔습니다.

어떤 장치들이 "증명"사진이 정말 누군가를 "증명" 할 사진이 될수 있을가에 대해 고민하며

똑같은 유형학 사진이아닌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증명사진을 찍고자하였습니다.


이 작업에서 “color” 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고, 피사체들은 배경색을 직접 골라와서

자신을 대표할 색상으로 표현합니다.

“나를 증명할 사진” 이라는 작업 아래 피사체들은 자신의 옷과 악세서리, 메이크업을

평소에 준비해오던 대로 준비해왔고, 그 결과 사진은 참하고 부드러운 여자들만이 아닌

개성있고 강렬한 사람들의 초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작은 사진이지만 1000장(한국의 최소 표본집단인 1000명)의 사진이 모이면 한국의 역사가 될

사진이라 생각하였고, 똑같은 미를 추구하는 사진이아닌,

본인의 색을 찾아 가는 주제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관련 링크
http://www.canon-ci.co.kr/canongallery/exhbt/detail?gllyDispSeq=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