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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데뷔 기록가 인터뷰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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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7월 데뷔 기록가

By 인혁 에디터


때때로 변화의 순간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기도 해요. 갑작스러운 변화는 누구에게나 어렵고,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모든 변화의 순간이 항상 걱정으로만 가득한 것은 아니에요. 한 편에는 우리의 잠들었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설레는 변화’도 있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새로운 파도가, 과연 우리를 어떤 낯선 곳으로 데려가 줄지 기대감을 잔뜩 품은 채 말이에요. 


오늘 매거진에서 만나본 유석, 새나 님 역시 그런 설레는 변화를 앞두고 있는 분들인데요. 기록가라는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선 두 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Q: 어서 오세요, 유석, 새나 기록가 님! 시현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형용사 자기소개로 인터뷰 시작해 볼게요 :)

 


🦢유석: 안녕하세요, #재치있고 #열정적 #경력직신입 지방에서의 첫 기록가 조유석입니다!



🎀새나: 싱그러운 8월, 17기로 데뷔하게 된 #친근한 #다채로운 새나 기록가입니다!



Q: 교육생 시절을 지나, 드디어 어엿한 시현하다의 첫 번째 칸 기록가로 인사드리게 되었는데요. 여러분이 기억하는 시현하다와의 첫 만남은 언제였나요? 


🦢유석: 처음 시현하다를 알게 된 건 댄서 아이키 님의 사진이었어요. 당시에는 본인의 매력이 잘 담겨있는 사진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있는 부산에도 컬러 배경 증명사진이 유행하면서, 문득 이 시초가 어디인지 너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다 ‘시현하다’를 알게 됐고 그때부터 관심이 더 생겼던 것 같아요. 


🎀새나: 저는 5년 전 아는 언니를 통해 시현하다를 알게 됐어요. 그때 시현하다 인스타그램을 처음 봤었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피드를 가득히 채운 알록달록한 배경색, 다양한 분위기와 개성이 담긴 사진들, 사진에 달려 있는 진심 어린 글귀까지… 


기존의 증명사진관과는 너무 달라서 모든 게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래서 죽기 전에 꼭 여기서 사진을 찍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요. 



Q: 그렇다면 두 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다른 사진관에는 없는 시현하다만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요? 


🦢유석: 시현하다 이후에도 비슷한 사진관들이 많이 생겼잖아요. 그런데 다른 사진관을 보면 지나치게 턱을 깎는다거나, 눈을 많이 키우는 등 정형화된 보정을 해주는 사진관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시현하다는 본인의 얼굴이나 개성을 잘 남겨준다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새나: 사진에서 나오는 풍부한 색감과 감각적인 패키지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진심 어린 대화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손님일 때도 사진도 물론 좋았지만 기록가 님들과 나누던 대화들이 너무 좋아서 더 자주 방문했던 기억이 있어요. 



Q: 역시 '시현하다'하면 대화가 빠지지 않네요. 혹시 새나 님이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인상 깊었던 대화가 있나요? 


🎀새나: 사실 저는 외모 콤플렉스가 많이 심한 편이었거든요. 얼굴도 울퉁불퉁 각진 것 같고, ‘나는 전혀 예쁘지 않아’라는 생각이 많았었는데 어느 날 기록가 님이 제 얼굴을 보시면서 ‘이 각이 새나 님의 분위기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줘서 이런 부분을 더 살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들으면서 나의 단점도 장점으로 소화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Q: 유석, 새나 님 두 분 모두 꽤 오래전부터 기록가의 꿈을 가지고 계셨다고 들었어요. 기록가가 되야겠다고 결심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유석: 취미로 스냅 촬영을 접하면서 사진을 시작하게 됐는데, 그때부터 시현하다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서울로 상경해서 시현하다에 들어갈 생각도 해봤는데, 당시에는 언제 문하생을 뽑는지도 몰라서 나중에 도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제 사진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개인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정말 신기하게 제 사진관 맞은편에 시현하다가 생긴 거예요. 그걸 보고 ‘저기를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새나: 사실 저는 시현 감독님께 촬영했던 날부터 기록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때가 정확히 날짜도 기억나는데, 18년도 9월 27일이에요. 그때의 저는 외모 콤플렉스도 심하고, 자신감이나 자존감도 많이 없었는데, 시현하다에서의 촬영 한 번으로 모든 마음 가짐이 바뀌고 자존감이 올라가는 경험을 하면서 나도 이런 선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때는 사진의 ‘사’자도 모를 때여서 마음 한 편의 작은 꿈으로만 남겨 놨었는데 시현하다 매니저가 된 후, 아카데미가 생기고 사진을 배우면서 꿈이 좀 더 구체화된 것 같아요. 매니저로 근무할 때는 손님들과 더 대화를 하고 싶어도 5분, 10분 정도밖에 함께할 수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좀 더 손님들과 얘기도 나누고, 사진도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던 것 같아요. 



Q: 기록가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교육생 기간! 다들 교육생 지원을 위한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유석: 포트폴리오를 제작할 당시에도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던 터라 장비나 모델을 구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 보다도 최대한 사진에도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어요. 제가 꽃을 좋아하는데, 꽃말을 배경색과 사람과 연결 지어 촬영하기도 했어요. 만약 사진 속 들고 있는 꽃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면 반려견과 동생이 함께하는 사진을 찍으면서, 반려견과의 영원한 사랑을 표현하는 식으로요. 


🎀새나: 저는 당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었는데요. 주 5일 근무를 하다 보니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휴무일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쉬는 날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모델을 섭외하고, 스튜디오를 하루종일 렌탈 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을 했어요. 퇴근하고 나서도 추가로 보정을 하면서 열심히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던 기억이 있네요. 



Q: 포트폴리오를 통과하고 나면 떨리는 면접이 기다리고 있죠. 면접을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질문이나 대답이 있을까요? 


🎀새나: 좋은 기록가는 업무 외에도 계속 연구하고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작업이라는 말이 기억에 제일 남아요. 아무래도 매니저로서 오래 일했다 보니까 매니저 업무와는 다른 일이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하셨던 말씀이었던 것 같은데, 이미 그때는 기록가가 꼭 되겠다고 단단히 다짐했기 때문에 잘할 수 있겠다고 당당히 대답했습니다! 



Q: 면접을 통과하고 나면 시작되는 대망의 교육생 생활! 교육생으로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유석: 저는 부산사람이다 보니까 교육을 받기 위해 서울과 부산을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살면서 서울을 갔던 게 열 번이 채 안 됐는데, 오늘만 22번째로 서울을 왔어요. 하하. 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과 좀 친해진 것 같아요. 


🎀새나: 제가 워낙 발이 넓다 보니까, 본점에서 근무할 때는 하루에 한 명씩 아는 사람이 꼭 오더라고요. 매니저 시절에도 신사점, 홍대점 등등 다양한 지점에서 근무했었는데 이제는 본점에도 있냐며 다들 홍길동이냐고 그러더라고요.  



Q: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그동안 정말 많은 사진을 찍어 보셨을 텐데요. 그동안 찍은 사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나요? 



🦢유석: 저는 이번에 포트폴리오로 찍었던 엄마 사진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제가 메이크업 숍도 예약해 드렸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원래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 옷도 이것저것 챙겨 오시는 걸 보고 좀 더 자주 사진을 남겨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새나: 최근에 15년 지기 친구가 결혼을 해서 브라이덜 샤워를 해줬어요. 스튜디오를 렌탈 해서 친구 사진을 찍어줬는데, 사진을 배워서 이렇게 누군가의 의미 있는 순간을 남겨줄 수 있다는 게 너무 보람차더라구요. 



Q: 기록가로서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포인트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유석: 단점은 최소화하고, 장점은 극대화하기! 촬영자 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이분이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또 어떤 부분을 싫어하는지 알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빠르게 캐치해 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새나: 저는 ‘스타일링’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람의 스타일링을 보면 오늘 어떤 분위기로 찍고 싶은지, 어떻게 나를 표현하고 싶은지 다 나타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촬영자가 될 때도 스타일링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도 하고요. 


Q: 사진 외에도, 손님들과 1시간 넘게 스몰토크가 가능한 나만의 취미가 있다면요?

 

🦢유석: 저는 사진을 하기 전에 바리스타를 했다 보니까 커피에 관심이 많아요. 저희 집 주변이 전포 카페거리라서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새나: 저는 손으로 뭔가 만지는 걸 좋아해서 레고 조립이나 십자수 같은 걸 좋아해요. 요새는 뮤지컬에 빠져서 뮤지컬을 보러 가는 게 제일 큰 취미인 것 같아요. 고은성 배우의 팬이기도 해요. (웃음) 



Q: 앞으로 만나게 될 손님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나만의 필살기가 있을까요?

 

🦢유석: 고유의 색감. 촬영자 분들이 원하는 색감을 잘 캐치해서 맞춰드릴 수 있어요. 또 아이스 브레이킹을 잘하는 편이에요. 아무래도 여성 손님들이 많다 보니 여성스러운 포즈가 많은데, 그런 포즈를 시범 삼아 보여드리면 많이들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새나: 사교성과 열정! 저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걸 정말 좋아하고, 한 번 만난 분들과도 꽤나 잘 친해지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교성과 열정을 촬영자 분들께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이제는 어엿한 기록가로서, 기록가의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선배로서 조언을 남긴다면요? 


🦢유석: 조금의 센스 같은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형용사나 의상 스타일링을 보고 손님들이 원하시는 느낌을 캐치해 내는 센스! 또 선입견을 버리는 연습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제가 가진 미의 기준을 모든 손님들에게 투영해 버리면 전부 비슷한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아름다움을 찾는데 집중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새나: 진심 어린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기술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발전하고 쌓이지만, 초심을 다시 잡는 건 어려운 일이잖아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가지고 나가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Q: 앞으로 두 분이 꼭 이루고 싶은 꿈도 들어볼까요?  


🦢유석: 저는 사진을 스냅사진으로 처음 시작했다 보니까, 스냅사진으로 이름 있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다인 촬영을 좋아해서 여러 명이 함께하는 순간을 남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작가가 되고 싶어요. 


🎀새나: 저는 교육생 지원할 당시 이력서에도 쓴 내용인데, 시현하다가 일본에도 생겨서 시현하다 일본 지점에 근무하고 싶어요. 그래서 틈틈이 일본어 회화 학원에도 다니고 있고요. 서로 다른 개성들을 다 존중하고, 하나의 개성으로 인정해 주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손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유석:  부산에서 나고 자란 만큼 여러분들께 더욱 친근하고 살갑게 다가가겠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좋은 기록들을 남겨보아요!!


🎀새나: 흘러가는 시간 속 나의 모습을 추억하고, 기록하고, 온전히 남길 수 있는 건 사진이 유일하다고 생각해요. ‘나’의 변화하는 모습과 감정들을 사진에 오롯이 담아드릴 수 있는 기록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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