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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매거진

INTERVIEW 김모이 캠페이너 시현하다 레코더즈 (ip:) DATE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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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모이 캠페이너 

By 인혁 에디터 


여러분은 겉모습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했던 경험이 있나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종종 잊곤 합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선 그 사람의 표면이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를 봐야 합니다. 


유한한 표면 속, 우리의 무한한 내면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자신만의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는 김모이 캠페이너의 무한한 세계를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Face Positive> #SURFACE 캠페이너로 참여한 김모이입니다. 유튜브와 틱톡, 릴스에서 영상 활동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는 영상 작업 외에도 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구상 중입니다. 



본명이 따로 있다고 들었는데, ‘김모이’라는 닉네임의 뜻이 있나요?


제가 얼굴형이 ‘모아이 석상’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사람들이 ‘모아이’라고 불렀는데, 군대에 가니까 선임들이 그걸 또 줄여서 ‘모이’라고 부르더라고요. 그렇게 김모이가 됐어요. 



최근 들어 숏츠나 릴스에서 자주 얼굴을 보게 돼요. 숏폼 콘텐츠를 시작하기 전 김모이는 어떤 사람이었나요?


원래는 공부를 하던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고등학교도 공부하는 학교를 가서, 남들처럼 대학교에 진학했죠. 그런데 1학년을 다녀 보니까, 세상에는 재밌는 게 정말 많더라고요. 공부보다 더 재밌는 게 많고, 내가 공부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은데 ‘나는 왜 이 시스템에 맞춰서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1학년동안 학교를 거의 안 나가고 가게에서 일을 했어요. 가게에서 형들과 같이 놀면서 일하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당시 저는 주방에서 요리를 했는데, 요리가 너무 재밌었어요. 그러다 군대를 가게 되면서, 대학교를 가지 않고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해야겠다는 계획을 그리게 됐죠. 



서울에서 시작한 새로운 김모이의 삶은 어땠나요?


이제 서울살이 4년 차가 됐는데, 처음 2년 동안은 아르바이트만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회의가 오더라고요. 내가 일만 하러 서울에 왔나? 서울에 올라온 것도 어떻게 보면 큰 도전이었지만, 안정적인 삶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승부를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남은 돈으로 제가 하고 싶었던 걸 후회 없이 전부 해보기로 한 거죠. 그때 제가 하고 싶었던 게 바로 옷과 영상이었어요.



김모이의 시작은 그때부터였군요. ‘김모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요?


캐릭터를 만들었다기보다는, 그냥 제가 찍고 싶은 영상을 찍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도 ‘너 자체가 캐릭터다’라는 말들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는 ‘김모이’를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내가 찍고 싶은 영상, 그런 영상으로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면 그게 ‘나’라고 생각해요. 



특히 매 영상마다 착용하고 있는 ‘선글라스’가 김모이만의 아이덴티티가 된 것 같아요. 


영상 활동하기 전부터 선글라스를 즐겨 써서, 자연스럽게 영상 활동을 할 때도 선글라스를 쓰고 나오게 됐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제 선글라스를 보고 ‘어디서 구매하셨냐’ 같은 질문들을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그때 딱 생각했죠. 내 이름으로 만든 브랜드의 선글라스가 나오면 엄청 좋겠다. 그 이후에 공부를 하고, 준비를 하면서 지금은 제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있어요. 



선글라스를 쓰는 순간 마음가짐 같은 게 달라지나요?


진짜 달라지더라고요. 자신감이 좀 더 높아진다고 해야 되나. 그런 걸 보면 김모이도 캐릭터가 맞는 것 같네요.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외면’이에요. 캠페이너로서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영상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데,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점점 내향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의 시선도 두려워지고, 영상을 찍는 것 자체가 일로 느껴지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그런 것들을 극복해 낼 수 있지 않을까, 시도해 보고 싶어서 바로 참여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내향적인 김모이는 어떤 사람이 되나요?


내향적인 사람이 됐을 때는 영상이 재미가 없었어요. 이걸 계속 해야하나 싶었고. 조회수나 좋아요 수를 계속 확인하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러다 좋아요나 조회수를 떠나서 내가 하고 싶은 영상을 찍자는 생각이 확 떠올랐어요. 그러면서 좀 많이 변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좋아서 찍었던 영상’ 중에 대표적인 영상이 있을까요?


이번에 ‘미야오’라는 메이드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는데, 그 영상을 찍으면서 가장 행복했어요.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 캐릭터를 촬영하면서, 제가 즐기면서 하는 콘텐츠는 바로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촬영의 포인트는 모이 님이 가지고 있는 목의 ‘홍점’이었어요. 목의 점 때문에 그동안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요. 


부위가 부위인 만큼,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사실 처음부터 신경을 그렇게 쓰지는 않았는데, 그런 반응들이 계속되니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런데 한 편으로는 이것 역시 나에게 주는 관심이자, 나라는 사람을 기억해 주는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제 외적인 부분을 그렇게 신경 쓰지는 않는 것 같아요. 잘 생기고 싶지도 않고, 그냥 저는 저대로 살고 싶어요. 



사람들은 잘 모르는, 모이 님만 알고 있는 김모이의 모습이 있다면요?


실제로 만나면 ‘엄청 차분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제 영상을 보면서도 그런 차이가 있다는 걸 잘 모르겠어요. 보여지는 게 다가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이런 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루 중 나의 얼굴이 가장 사랑스러운 순간은 언제예요?


미아오 캐릭터를 촬영할 때. 그 캐릭터를 찍을 때면 저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신감도 높아지고. 원래 나의 모습도 좋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한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얼굴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나요?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그런 얼굴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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